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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이 강조된다. 하지만 10년 이상 영어를 배워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떻게 공부해야 외국어를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을까? 필자는 일본에서 8년을 거주했으며, 일본에 오기 전부터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오늘은 필자가 효과적으로 일본어를 배운 방법을 공유하고, 이를 다른 외국어 학습에도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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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외국어) 공부가 어려운 이유
대부분의 한국인은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접한다. 하지만 영어와 달리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일본어는 읽고 쓰기 어려운 언어로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시험을 위한 학습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회화 실력을 기르기 어렵다.
대학에 가면 JPT, JLPT 같은 언어 능력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문법과 독해에는 익숙하지만, 실전 회화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는 문법 위주의 주입식 교육 때문으로,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과는 거리가 멀다.
일본어(외국어)를 공부할 때, 흥미로운 콘텐츠부터 찾아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본어 학습을 문법책으로 시작하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좋아하는 활동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예를 들어, 게임이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이를 즐길 것이다. 외국어도 마찬가지다.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접하면 공부가 아니라 즐거운 활동이 된다.
일본어를 배우려면 애니메이션, 드라마, J-POP 등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 영어라면 미드나 팝송을 활용할 수도 있다. 재미있게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주 쓰이는 표현과 문장을 익히게 된다.
좋아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즐겨라
필자는 고등학교 시절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즐겨봤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주 1회 연재되는 경우가 많고, 보통 영상이 올라온 후 몇 시간 뒤에 자막이 제공된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먼저 일본어 원본을 시청하고, 이후에 자막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해(리스닝) 능력이 향상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날 무렵에는 자막 없이도 애니메이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일본에서 생활할 때도 언어 장벽 없이 대화하는 것이 가능했다.
멋진 대사나 가사는 반복해서 외워라
애니메이션, 드라마, 노래를 감상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대사나 가사가 생긴다. 이런 표현들은 반복적으로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진다. 이후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해당 문장이 저절로 떠오르고, 실전 회화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면 억양, 발음,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힐 수 있어 문법 중심의 학습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랜덤 채팅 어플 활용하기
최근에는 외국어 학습을 돕는 다양한 랜덤 채팅 어플이 등장했다.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외국인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어플을 활용하면 실제 외국인과 채팅 및 음성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화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운이 좋다면, 외국에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도 생길 수 있다.
결론: 외국어 공부는 즐겁게, 꾸준하게
외국어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재미'와 '꾸준함'이다. 처음부터 문법책을 붙잡고 공부하는 것보다,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흥미 있는 활동을 통해 언어를 접하고,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익히며, 실제 외국인과 대화를 시도해 보자. 이러한 방식으로 학습하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외국어가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